5.
논문 체계와 구성
학위와 관련된 논문은 학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한 졸업논문과 석사 및 박사학위 청구논문으로 구분된다. 졸업논문은 학사학위의 취득에 필요한 요건의 하나로, 석사
및 박사학위 청구논문에서와 같이, 새로운 발견이라든지 독창성을 담은 내용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대학교육을 통하여 배운 것을 정리하고 분석하여
일정한 체제와 형식에 맞추어 논문을 작성하는 능력을 키워주는데 그 의미가 있다. 따라서
졸업논문을 학사학위 청구논문이라고 하지는 않으나, 논문을 작성하는 형식은
학위논문과 거의 같다.
학위 청구논문은 소정의 학위과정을 마친 사람이 학위를 받을 만한 자격을 가지고 있고, 독창성 있는 연구를 수행하여 독자적으로 우수한 논문을 작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가늠하는 논문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학문적으로
그리고 인류·사회의 발전에 공헌하는 바가 있으면 더욱 가치 있는 학위논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학위논문은 책자로 인쇄하여 제출하게 되며, 학위의
권위에 걸맞는 격식도 아울러 중요시되고 있다.
논문은 서두부, 본문부,
참고자료부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보통 짧은 논문은
표제와 본문만으로 구성되기도 하며, 논문의 내용에 따라 소제목이나 통계표
또는 도표를 붙이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한두 개의 통계표나
도표를 달았다고 해서 구태여 목록을 작성할 필요는 없으나, 어떤 논문에서는
본문 차례나 참고자료조차도 생략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학위논문은
이러한 일반 학술지의 게재 논문과는 다른 특수한 형식과 체제를 요구하고 있다.
(1)
서두부
① 표제지
② 제출서
③ 인준서
④ 사사(원할 때)
⑤ 서문(필요하면)
⑥ 목차
⑦ 수표와 도표 목차
(필요하면)
⑧ 국문초록
(필요하면) |
(2)
본문부
① 서론
② 본론
③ 결론 |
(3)
참고자료부
① 부록(필요하면)
② 참고문헌
③ 색인(필요하면)
④ 영문초록
(필요하면) |
5-1 서두부
(1)
표제지 서두부
논문의 외형이나 서식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표제지는 두 부분으로 겉표지와 속표지가 있다. 겉표지는
학위논문 책자의 표시이므로, 규격에 맞게 ○○학위논문, 제목, 대학교(원)명, 학과명, 저자명, 발간년도 등을
두꺼운 흑색 또는 진홍색 표지에 금박 활자로 인쇄하며, 논문의 품위를 위해서 활자의 크기와 위치는 각 학교별 논문
표제지 인쇄양식에 맞추어야 한다.(학교별로 지도교수명이 들어가기도 한다.)
연구제명은 연구의 내용을 간결하고 전체적으로 대표하는 것으로서, 하나의 제명으로 연구의 성격을 잘
나타내는 것이어야 한다. 연구의 제명은 간결하면서도 구체적이며 매력적이면서 특색이 있도록 하되, 문구의 구성이
어색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제명과 성명은 반드시 국어로 표기한다. 외국인의 경우, 성명은 외국어로만 표기하되,
외국어로 작성된 논문의 경우 외국어 제목과 국문제목을 병기하여야 한다. 제명이 두 줄 이상을 요구할 때에는 다음
줄은 가운데 위치하도록 한다.
부제는 원칙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으나, 의미의 정확한 전달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부제를 첨가할 수 있다.
부제는 주제 다음 줄에 "-- --" 속에 삽입한다. 제명은 3∼4개의 단어군으로 가능한 한
짧게 표현되어야 한다. 연구제명 끝에 '…에 관한 연구' 등 연구라는 단순한 의미를 가진 단어의 삽입은 바람직하지
못하지만, '…실험연구, 조사연구, 역사적 연구, 사례연구, 임상적 연구' 등 연구방법에 관한 것을 요약하는 의미의
제명은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발간년도는 학위취득 년도만을 표기하거나 학교별로 월까지 표기한다. 겉표지 다음에 백지
1매를 삽입한다.
속표지의 약식과 내용은 겉표지와 같으며, 학교에 따라서 속표지를 두지 않는 경우도 있다.
(2)
제출서
제출서는 논문을 완성한 후 학위를 청구하는 서식으로, 논문제목, 지도교수명, 논문제출의 문구, 제출연월,
대학(원)교명과 학과(전공)명, 저자명이 들어간다. 제출서가 속표지로 들어가는 학교도 있다.
(3)
인준서
인준서는 저자에게 ○○학위를 인정하는 서식으로, 석사학위논문인 경우는 주심을 포함하여 3명, 박사학위논문인
경우는 주심을 포함하여 5명의 논문 심사위원들이 서명·날인하는 난과 대학교(원)명 및 인준 예정일이
기입된다. 주로 제출서와 인준서는 한 면에 들어가기도 한다.
(4)
수표와 도표 목차
수표나 도표는 특수한 사실이나 사건에 관해서 글로써 설명하는 이상으로 훌륭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보를
전달해 주는 수단이다. 수표는 통계적인 자료를 모아 놓은 것이라 할 수 있고, 도표는 일반적으로 그래프, 챠트,
다이어그램, 그림, 지도, 사진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수표나 도표가 많지는 않으나, 한 페이지 이상일 때는
첫 번째 페이지를 목차에 기입하여 밝힌다. 부록에 있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수표나 도표의 목차를 표시할 때 <표 1> 또는 <도 1>보다 중간에 하이픈을
넣어 <표-1>, <도-1>로 표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도-1> 대신에 <그림-1>로
표시하기도 한다.
수표나 도표의 목차에서도 각각 페이지번호를 명기한다. 수표와 도표가 아주 적을 때에는 둘을 합하여
도표 목차라는 하나의 제목 아래 통합하여 표시한다.
(5)
국문초록
국문초록은 논문의 전체적 흐름과 논지를 간단히 밝혀 적는 것으로, 읽는 이들에게 부분적인 사소한 문구나
표현에 빠지지 않고 논문 전반의 방향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구실을 한다. 따라서 국문초록은 결론 부분의 단순한
사전 누설이 아니라, 읽는 사람이 글의 전반적인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길잡이의 구실을 해야 한다. 마치 사소한
바람이나 파도 때문에 잘못된 뱃길에 접어들지 않게 하는 나침반의 노릇을 한다고 생각하면 좋다.
하단에 DB 검색용으로 주제어를 10개 이내의 명사 또는 복합명사로 표기하기도 한다.
5-2 본문부
(1)
서론
본문은 주로 서론에서 시작되며 서론은 제1장이 된다. 이것은 흔히 생각하듯 이 서두의 종장에 해당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며, 서론의 첫 페이지가 그 논문의 첫 페이지가 된다. 다시 말하면 서두에서는 작은 로마숫자로
페이지수를 표시하지만 본문부터는 아라비아숫자로 페이지수를 표시한다.
서론에서는 다음 사항을 기술한다.
① 목적 : 취급하고자 하는 논제의 연구 목적을 간결하고도 충분하게 소개한다. 독창성과 참신성, 그리고
실현가능성 있는 목적을 균형잡는 것이 중요하다.
② 범위 : 다루어야 할 문제의 범위를 명확히 한다. 이것은 집필자 자신의 논지를 보호하는 구실을
하기 때문에 되도록 구체화시킬 필요가 있다.
③ 논제의 연구 상황에 관한 간략한 소개 : 논제 또는 그것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문제에 관한 과거의
연구를 간단히 그러나 날카롭게 비판적으로 소개하고 그 문제의 연구 과정 및 상황을 요약함으로써 집필자 자신의 연구의
필연성을 강조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특히 어떤 이론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적인 연구나 분석적인 연구에 있어서는 그 이론의 개요는 물론,
검증하고자 하는 가설의 열거와 또 그 가설이 어떻게 그 이론으로부터 유도되어 나왔는가에 대한 논리적인 관계나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독자에게 널리 잘 알려진 이론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간략히 서술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특수한
이론적 근거를 소개할 때에는 상세하게 서술되어야 한다.
④ 방법론 : 논제에 관한 연구 방법론을 소개한다. 과거의 예를 보면 전혀 연구 방법을 제시하지 않거나, 간혹
제시하더라도 형식상으로 또는 본문의 내용과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을 적당히 기술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것은 물론
논문을 작성하기에 앞서 문제를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하였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며, 또한 논제에 접근하기 위한 이론이나
개념 체계(conceptual scheme)가 서 있지 않은 까닭이라고 생각된다.
⑤ 기본 자료의 소개 및 특수 용어의 정의 : 논문에서 사용한 기본 자료나 특수 용어는 이 서론에서 명백히 밝혀
두어야 한다. 특수한 번역어가 있을 때에는 각 항목에서 설명할 것이 아니라, 이 자리를 빌어 원어와 대비하여 설명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기존의 번역어가 불만스러워 다른 번역어를 사용했을 때에는 그의 타당성과 까닭을 명확히 달아야
한다.
위의 다섯 가지가 일반적인 구성이다.
(2)
본론
논문의 핵심 부분이 되는 본론에서는 자기의 주장이나 타 이론에 대한 비판을 하고자 할 때 충분하고
확실한 자료를 증거로 제시하면서 이론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한다.
① 연구 결과
연구 결과는 논문의 중핵적인 부분으로서 논문에서 주장하는 결론을 정당화하기 위한 부분이므로 이 결론을
뒷받침하는 충분한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연구 결과의 기술(記述)과 그 결과의 주관적 해석과는 명백히 구별해야
한다. 연구결과란 결론을 뒷받침하는 일반적으로 요약된 자료와 가설을 검증해주는 통계적인 분석결과를 의미한다. 연구결과
부분에서의 해석이란 저자의 주관적인 해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도표나 어떤 형식으로 요약된 자료에 대한 설명과
강조 및 주의 환기 등을 의미한다.
연구결과의 해석에 있어서는 반드시 빈도가 크거나 숫자가 큰 것뿐만 아니라 적은 통계치에도 주의를 환기해야
하며, 또한 이것은 연구목적에 비추어 해석되어야 하며, 지적인 정직성과 공정한 태도를 갖도록 해야 한다.
연구결과의 제시절차에 있어서는 실험연구의 경우에는 실험절차에 따라, 사례연구나 임상적 연구에서는 사례를
어떤 특성에 따라 형태별로 묶어서, 또한 역사적 연구에서는 연대순으로 제시하는 등 그 제시에 있어서 어떤 통일성을
갖도록 한다.
연구결과는 사실의 제시로서 경험적 연구에서는 경험적 분석결과를 제시하고, 이론적 연구에서는 저자의
이론적 주장이 여기에 제시되게 된다. 그러나 결론에 직접적으로 관계되지 않는 자료는 부록으로 하여 필요시에 독자로
하여금 참고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본문과 직접적으로 관계되지 않는 자료의 제시는 중요한 자료에 대한 관심을 소홀하게
할뿐만 아니라, 독자가 논문을 읽어가면서 논문의 요지를 이해하는데 많은 혼란과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또한, 결과는 문헌조사, 협지답사, 면담조사 또는 실험에 의한 자료를 연구 목적에 따라 정리·요약하여
고찰이나 토론의 기초로 제시하는 부분이다. 자료를 어떻게 정리하고 요약하느냐에 따라 논리적인 설명과 많은 정보를
도출할 수 있다. 따라서 조사된 자료를 과학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연구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순수 이론적인 학문 분야에서는 명제나 가설의 증명 결과가 연구 결과이므로 결과 자체가 결론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② 고찰(논의)
고찰은 논문의 핵심이 되는 부분으로, 문헌의 분석 결과나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첫째 연구자가 분석한
실험 결과를 이론적 근거에 의하여 해석 및 합리화하고, 둘째 다른 연구자의 결과와 비교·검토하여 자기의
주관, 이론 및 학설을 분명히 밝히고 비판하여 토론을 도출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의 경우에는 실험 결과에 대한 타당성과 일반성 및 실험 수행 중 특기사항을 설명하고, 결과에 대하여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해석을 가하고, 특히 특이한 결과에 대하여는 이해할 수 있는 논리를 설명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예상했던 결과와 정반대 또는 큰 차이를 보이는 실험 결과가 나타날 때도 있을 것이고, 때로는 어느
특정한 처리에서 중요성이 특이하게 높거나 낮은 자료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도 합리적인 이론적 근거와 인용 문헌을 토대로 다른 연구자의 이론을 적용하여 설명하고,
그 까닭을 설명할 수 없으면 솔직하게 까닭을 알 수 없다고 분명하게 밝혀야 하며, 추측에 의하여 추상적인 자기
주장을 내세워 억지로 합리화하려는 태도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둘째의 경우는 실험 결과로부터 연구의 목적을 규명하는데 충분한 설명이 되는지, 또는 설정한 가설에
대한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는지를 분명히 검토하여 새로운 학설을 도출하는 부분이다. 이때 객관적인 입장에서 자료를
여러 각도로 분석하고, 검토·해석하여 독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만큼 공정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 부분은 필요할 경우에는, 다른 연구자의 결과 중 중요한 부분을 인용하면서 자기의 연구 결과를
비교·분석하여 연구의 독창성과 새로 발견된 점을 명료하게 밝히고, 다른 연구자의 결과나 학설 등을
비판하고 비교·평가하여 자기의 학설을 주장하는 부분이므로 논문의 핵심 부분이다.
그러므로 이 부분에서는 기존의 이론, 학설 해설 방법 또는 분석 방법 등과 비교할 때 새로운 이론,
학설, 해석 또는 분석 방법이나 문제 또는 가설에 대한 접근 방법의 새로운 면을 피력해야 한다.
고찰 부분에서 충분한 토론이나 비교·검토의 새로운 면을 제시하지 못하는 논문은 논문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게 되고, 결과만 기록하게 되면 학술논문이나 학위논문의 경우 독창성이나 윤리성의 측면에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대한 고찰을 다룰 때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사항을 고려하면 참고가 될 것이다.
- 서론이나 실험 결과에서 언급한 사항을 반복하여 설명할 필요는 없으며, 표나 그림을 이용하여 가급적
간결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 연구 결과에 대하여 선입견이나 독단성, 그리고 논리적 비약을 가지고 평가해서는 안되며, 다른 연구자의
논증을 반증했다고 해서 다른 연구자의 결과를 틀렸다고 속단해서도 안 된다.
(3)
결 론
결론부분은 논의를 통한 결론의 과정이며 연구결과의 일반화 과정인 것이다. 원칙적으로는 논의 다음에
결론부분이 삽입되거나 또는 절을 달리하여 따로 제시되고, 다음에 장을 달리하여 요약부분이 제시되지만 요즈음 경향은
요약 다음에 결론부분을 가져오거나 또는 요약과 결론을 합하여 요약 및 결론이라고 하여 동일한 제목하에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요약에서는 연구문제와 연구목적, 가설의 진술, 연구방법, 결과 및 논의 등 논문의 전체 과정을 요약하는
것이 원칙이나 결과와 결론에 많은 중점을 두도록 한다. 요약의 목적은 기초적 지식을 가진 사람이면 논문 전체를
읽지 않더라도 연구의 전체 윤곽을 명료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간결하면서도 포괄적인 요약이 되도록 한다.
연구의 결론에 관한 것은 결과와 논의부분에서 이미 어느 정도 제시되어 있으므로, 이 요약과 결론부분에서는
여러 결과와 결론을 종합하여 보다 일반적인 수준에서 몇 개의 주요한 결론으로 제시하도록 한다. 이때의 결론은 가능한
한 수식어를 제외하고 간결하고 단순한 문장으로 표현한다. 또한 요약에서는 문헌을 인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결론을 내릴 때에는 과거의 연구결과를 고려하여 신중히 내리도록 하며, 지나친 일반화나 또는 반대로 과소평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요약과 결론부분에 본 연구가 실제적 및 이론적으로 주는 연구의 의의, 연구의 제한점 및 새로운
연구의 제시 등을 여기에 포함시키거나 또는 따로 장이나 절을 달리하여 제시할 수도 있다
5-3
참고자료부
참고자료부에는 부록, 참고문헌, 색인, 논문초록(영문요약)이 포함된다.
(1)
부록
부록은 각 학교 내규별로 참고문헌의 앞과 뒤에 위치하게 되며, '부록'이라고 인쇄한 별지를 삽입하고
그 다음에 들어간다.
부록에는 본문의 맥락을 힘있게 끌어 나아가는 데에 중요성이 낮은 원자료나 통계표(본문에 수록된 주자료와
구별되는), 본문의 내용과 관계있는 법조문, 문서, 도표와 같은 보충 자료들을 수록한다. 이러한 것들을 부록에
돌려 버림으로써 본문을 간결하게 만들 수도 있고, 주장하는 바도 더욱 뚜렷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수집된 자료가
다른 계통의 것일 때, 이것을 계통별로 세분하기도 한다.
세분화된 각 항에는 기호와 문자를 달고 서두의 차례에도 기재해야 한다.
또한, 부록이 있는 경우에는 본문에 참조를 달아서 부록을 참조할 수 있도록 한다.
<예> "질문지(<부록 3> 참조)를 통하여 조사한 결과…"
부록의 목차는 내용목차와 표목차(도목차가 있는 경우에는 도목차 다음에) 다음에 온다. 부록목차에는
단순히 부록이라고 표시하지만 말고 그 내용을 알리는 제목을 붙이고, 둘 이상인 경우에는 순서를 표시하고 각각의
제목을 붙이도록 한다.
(2)
참고문헌
참고문헌은 마지막 장(final chapter)에 부속하는 부분이 아니라, 논문 전체에 대한 참고
부분이다. 그 위치는 본문과의 사이에 참고문헌이라고 쓴 별지 한 장을 삽입한 다음부터 시작한다. 간혹 BIBLIOGRAPHY라고
쓰는 사람도 있으나, 한글로 된 논문에서는 영어를 피하고 참고문헌이라고만 쓰면 되고, 밑줄이나 마침표를 찍지 않는다.
참고문헌에는 논문의 내용에서 언급되어 있는 문헌이 망라되어 있어야 한다. 만일 빠진 문헌이 있으면,
읽는 이와 심사위원이 논지를 비판적으로 검토할 수 없도록 사전 봉쇄해 버린 것 같은 인상을 줄 수도 있다.
참고문헌의 양을 늘리기 위해 불필요한 책을 마구잡이로 싣는 것도 마찬가지로 경계해야 한다.
수록하는 방법은 대개 동양서를 먼저 적고, 서양서를 나중에 적는다. 동양서에서는 가나다순으로 쓰고,
서양서에서는 성(last name)의 알파벳순으로 쓰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참고문헌을 쓰는 형식은 상당히 다양하고,
각 학교나 전문 학회의 투고 요령에서 요구하는 방법도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3)
색인
찾아보기는 참고문헌 뒤에 단다. 비간행 논문에는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없지만, 출판된 후에 독자에게
편리를 제공하려면 역시 찾아보기를 다는 것이 좋을 것이다. 논문을 단행본으로 간행하려면 반드시 찾아보기가 필요하며,
더욱 이 논문의 내용이 복잡하면 꼭 달아야 한다.
찾아보기는 보통 인명 부분과 개념 부분으로 나뉜다. 방대한 저술이 아닌 이상 굳이 두 가지 다 실을
필요는 없고, 개념 찾아보기 정도면 충분하다. 외국의 학문 업적이나 그 흐름과 긴밀히 연관된 논문의 경우에는 개념
찾아보기를 우리말과 외국어의 대역 일람표처럼 만들면 매우 유용하다.
(4)
논문초록
원래 논문의 초록은 국문과 외국어가 있으며, 국문초록은 서두부에 설명을 했고, 논문 내용이 국문인
경우에 외국어로 초록을 작성한다. 외국어 초록은 주로 특별한 경우(타 영역권 학술지에 발표할 때 → 3절 참고)를
제외하고는 영문초록을 공통으로 하고 있다.
영문초록 역시 논문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는 것이며, 너무 길지 않은 것이 좋으나, 문법적인 오류가
발견되는 경우가 흔히 있다. 문장을 쓸 때, 문법적인 정확을 기해야 함은 물론이지만 동시에 문장다운 문장을 쓰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
- 요약의 문장은 타자나 워드프로세서를 이용하되 글자는 검정색으로 찍어야 한다. 다른 빛깔의 글자로 된
문서는 복사기로 사본을 만들기 어렵다.
- 서두heading)는 철자를 모두 대문자로 쓰고, 밑줄을 긋거나 구두점을 찍어서는 안 된다.
- 서두와 본문 사이에는 논문 제출자의 이름과 소속 기관 및 학과 명칭을 기입해야 한다.
- 논문의 아래 위 끝 부분에서부터 상하 각 3.5㎝, 좌 3.8㎝, 우 2.5㎝의 여백을 남길 것이며,
문장들의 줄 사이에는 이행 간격(double space), 각 단락의 첫 번째 줄의 시작은 다섯 자 들여쓰기를
해야 한다. 문장의 끝은 마침표를 찍고 새 문장은 두 자를 비워두고 시작해야 한다.
- 끝으로 서두(preliminaries)에서의 페이지수는 논문용지 윗 부분 오른쪽 구석에 로마숫자(<예>
ⅰ, ⅱ, …)로 쓰는 것이 통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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